전공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Sharon의 책] 두려움과 맞서기: 우리 30+세대는 두렵다 90년대 미국 어학연수 때 일이다. 사촌 언니, 사촌오빠와 영화를 보러갔다가 주차장으로 나서는데 내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았다. 언니와 오빠에게 차 안에서 기다리라고 하고는 나 혼자 극장에 다시 돌아갔다. 입구에서 일하는 검표원에게 말을 걸었다. 'Excuse me. I think I lost my wallet here in this movie theater.' 하고 말했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그 검표원 왈 ‘Excuse me?' 나는 다시 'Wallet.' 이라고 했다. 그는 또다시 알아듣지 못했고 난 울상이 되었다. 그가 내 당황하는 모습에 공감을 하며 도우려고 했다면 그렇게까지 마음이 불편하고 창피하지 않았을 것이다. 마침 사촌오빠가 돌아오지 않는 내가 걱정되어 극장으로 돌아왔다. 오빠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