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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제 비전 이야기] 나는 왜 이 길을 선택했는가? 제일 기본적인 답변은 첫째. 영어를 사랑하고 즐겼습니다. 처음 배운 ABC는 경이의 세계였습니다. (그런데 학교수업이 너무도 재미가 없어서 혼이 났습니다. 결국 저 혼자 좌충우돌하며 공부했지요. 덕분에 더 중요한 것은 인생의 사명이요 비전이라는 것을 몇 년 전에야 알았습니다.) 둘째. 제가 좋아하는 영어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을 즐겼습니다. (지난 15년간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배우시도록 나름 애썼습니다.) 셋째. 영어는 평생 제가 영어를 사랑한 것 이상으로 내게 많은 기회를 주었습니다. 국제대학원 입학, IMF 시절의 기업체 취직, 개인사업 시작, 글로벌 리더십 페스티벌에서 스티븐 코비 박사 강연 진행 등 세계 석학들과의 만남, 코칭 모든 분야에서 제게 큰 힘이 되어주었지요. 다른 분들도 그런 .. 더보기
[코칭 이야기] Coach the client, not the issue. 오늘 ICF (International Coach Federation, 한국코치연맹) Korea Chapter 에서 진행하는 모임을 다녀왔습니다. Co-active coaching 워크샵을 진행하는 CTI(Coaches Training Institute) 회사의 리더들(facilitator들을 여기서는 리더라고 부릅니다)이 데모코칭을 선보인다고 해서 기존에 소중한 약속까지 취소해가며 다녀왔지요. 코치로써 계속 코칭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코칭도 받아야하지만 다른 분들, 특히 매스터 코치들은 어떻게 코칭을 하는가를 보고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Tony와 Doug 코치를 만났습니다. 저는 예의 영어를 한다는 장점으로 Doug과 데모 코칭세션을 함께 했습니다. 점점 바빠지는 제 일정 때문에 '시간.. 더보기
[Sharon의 책 이야기] 영어를 뛰어넘어: English and Beyond(6) 언어는 문화의 창이다. 문화를 알아야 언어가 생명을 가지지만 반대로 언어를 하다보면 그 해당국 문화를 자연적으로 체득하게 된다. 나는 지난 25년 이상 영어를 공부하면서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평등, 융통성이 길러졌다. 소수인종에 대한 존중과 배려 또한 배웠다. 동양의 언어와 서양의 언어를 하면 자연스럽게 두 언어의 강점 및 장점을 체득하게 된다. 그 점도 즐긴다. 또한 우리 대한민국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지금보다 강화된다면 세계에서, 아시아에서 더 주도적인 위치에도 오를 수 있다. 그러면 한국어의 위상까지 올라간다. 실제로 동남아에서 한류열풍과 함께 한국기업의 현지진출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려는 사람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사회에서 언어는 힘의 상징이기도 하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이미지가 .. 더보기
[Sharon의 책 이야기] 영어를 뛰어넘어: English and Beyond(3) 영어 말하기 공부법 중 한 가지를 예로 들자면 스스로에게 도전적인 미션을 주어도 좋다. 외국인을 사귀고 싶다면 관광명소 3군데를 정해 놓고 영어로 설명하는 법을 공부한다. (추천도서: 넥서스의 '우리나라 우리문화 영어로 소개하기') 스스로에게 정확히 2시간을 주고 아예 다 외운다는 느낌으로 전력을 다해 공부한다. 그리고 실제 장소에 가서 리허설을 두 번 한다. 추가로 두 시간 정도 더 투자해서 가벼운 대화소재를 정해 놓고 대화하는 법도 공부한다. 그런 다음 주변으로부터 외국사람을 다섯 명 추천받아 매주말마다 한 명씩 안내하는 연습을 5주간 한다. 이때 매번 대화 소재를 조금씩 추가한다. 그리고 내가 먼저 대화를 즐겨야 상대도 즐긴다. 진심으로 돕겠다는 마음으로 임해보자. 차츰 영어실력이 달라지고 점점 더.. 더보기
[Sharon의 책] 특별지령-원어민 친구를 사귀어라(1)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못한다면 체화되지 않는다. 대학교 졸업 후 사회초년병 시절 여전히 어학원을 다니던 나는 영어 원어민 친구가 있으면 좋을 거라는 기특한(?) 아이디어를 냈다. 외국친구와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영어가 유창하게 되겠지 싶었다. 그런데 당시 내가 알고 있는 외국인을 만나는 방법이라고는 학원 강사와 식사, 영어 펜팔 만들기, 그리고 한국-외국 친선모임 참석 정도였다. 나는 그 중 학원 강사와 식사하기로 작정했다. 하루는 등록한 학원의 강사에게 수업 후 점심을 먹자고 했다. 그는 좋다고 했고 우리는 근처 식당에 갔다. 하지만 정작 만나니 할 얘기가 없었다. 인사하고 고향을 묻고 한국생활에 대한 느낌을 질문하고 나니 이야기 소재가 동이 났다. 우리는 밥을 먹고는 헤어졌다. 나는 결국 ‘밥값만.. 더보기
[Sharon의 책] 어메리칸 드림 - 미국가면 다 해결될거야(1) 나는 대학교 4학년 때 작은 아버지 식구가 계신 미국에 어학연수를 갔다. 그 당시 내게 미국은 약속의 땅이었다. 미국에 가면 금세 영어실력이 늘 것이라고 믿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작은 일 하나 하기도 힘이 들었다. 학교를 가보니 동양인들만 눈에 들어왔다. 미국에서 미국사람 만나기가(!) 그렇게 힘든 줄은 처음 알았다. 순진했던 나는 1년 동안 학교 수업, 도서관 그리고 집을 오가며 하루 10시간이 넘게 영어공부를 했다. 한국친구도 거의 사귀지 않았다. 공부는 ‘학(學) +습(習)’이다. 혼자 공부하고 질문이 생기면 수업에서 묻고 배운다. 그 배운 것과 자습한 것을 복습하며 끊임없이 현장에서 실습을 해서 체득해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전체 과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 배운 것을 실제 생활에서 실.. 더보기
[Sharon의 책] 정체성 -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5) 최근 ‘나에 대한 사랑’을 시작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니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았다. 타인이 나를 거절해도 더 이상 괴롭지 않았다. 나는 이제 내 부모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끌어안아 나를 피워낸다. 내 조국, 내 부모가 나의 모습이다. 나의 뿌리를 알고 그 태어난 존재대로 살면서 사랑할 때 세상에 기여를 할 수 있다. 꽃은 자신이 타고난 그대로 활짝 피어났다가 꽃씨를 남기고 사라진다. 나 또한 내가 가진 잠재력을 최대한 발현하여 자아실현을 하면 궁극의 목표를 이루는 셈이다. 나라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나라가 가진 잠재력을 한껏 발현하여 진정한 정체성을 꽃 피우면 그 자체로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나는 이러한 맥락 속에서 우리 한국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세계에 어떤 기여를 할.. 더보기
[Sharon의 책] 정체성 -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3) 그리고 커가면서 우리 조상의 활약상과 정신세계의 깊이를 조금씩 알게 되었다. 유네스코에 의해 1995년 그리고 2007년 각각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된 팔만대장경은 외세의 침입을 막고 조국을 지키고자 국가의 운명을 걸고 국가 차원에서 만든 국민 혼의 결정체이다. 경판 재료를 만드는 데만 몇 년이 소요되었고 나무를 바닷물에 절였다가 말리고 다시 절이고 말리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경판이 나중에 틀어지는 것을 방지하였다. 전체 5,200만여 자를 새기기 위해 동원된 연인원만 해도 100만 명이 넘는다. 더욱이 그 5200만여 자가 한 사람이 새긴 듯 일정하고 균일하다. 1979년 정부는 경판 보관소가 오래 되어 경판을 옮기기 위해 새로운 건물을 지었으나 몇 백년 전 조상의 건축기술을 따라가지 .. 더보기
[Sharon의 책] 제행무상 - 모든 것은 변합니다.(2) 서른이 되도록 나는 어떻게 하면 항상 행복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서 여기저기 찾아다녔다. 나는 무엇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답답해서 돈을 버는 대로 해외여행을 떠났다. 잠시라도 어딘가로 떠나면 살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한국에 돌아오면 마찬가지였다. 항상 무엇인가 풀리지 않는 숙제를 안고 사는 느낌이었다. 방향이라도 알면 그 방향을 향해 나갈 터이지만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감도 잡지 못했다. 덧붙여 크고 나서 알게 된 제행무상은 더 이상 허무주의나 비관주의가 아니었다. 만물은 스러지고 새로이 소생하며 성장한다. 힘든 시간도 지나가면 즐거움이 오기에 제행무상은 긍정이고 기쁨이며 감사함이었다. 이 사실을 알고 나니 세상이 달라보였다. 기업과 사회, 국가도 끊임없이 변화한다. 농경 사회, 산업 사회, 지식.. 더보기
[Sharon의 책] 진주의 잉태 - 아픔은 성장을 낳는다(2) 알고 보니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being), 무엇을 하고 싶은지(doing),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having)에 대한 비전과 꿈이 필요했었다. 지금 내가 다시 18살로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만으로 내 꿈을 정할 일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고 잘하는 일을 찾고 싶다.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갖춘 행복하고 성공한 어른들을 만나 그들의 조언을 받겠다. 그랬다면 내 꿈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꾸준히 나아갔을 터이다. 비전은 항해 시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과 같다. 내 삶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고 그 나침반을 따라 갈 일이었다. 20년 넘게 ‘삶의 의미’를 알고 싶다는 간절함과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고 싶다는 열망은 해답을 찾는 기간 내내 나에게 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