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썸네일형 리스트형 [Sharon의 책] 진주의 잉태 - 아픔은 성장을 낳는다(1) 나는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 했다. 당시 나는 영어를 좋아했고 주변으로부터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고 3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외대가 동시통역 대학원으로 유명하고 영어과가 실력이 있다는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나는 별 고민 없이 통역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대학은 생각도 하지 않고 외대 영어과에 들어갔다. 그런데 입학 후 통역사의 꿈은 이내 사라졌다. 입학하던 1987년도는 6.29 선언이며 이한열 열사의 죽음 등 민주화 운동으로 소란스러웠다. 입학 때부터 우리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던 선배들은 대부분 소위 ‘운동권’이었다. 그 선배들은 반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갔고 1학년인 우리들에게 이념 써클과 학회 스터디를 권유했다. 대학 입학 전 TV 뉴스에서 접했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