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썸네일형 리스트형 [Sharon의 책] 진주의 잉태 - 아픔은 성장을 낳는다(2) 알고 보니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being), 무엇을 하고 싶은지(doing),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having)에 대한 비전과 꿈이 필요했었다. 지금 내가 다시 18살로 돌아간다면 다른 사람들의 의견만으로 내 꿈을 정할 일이 아니라 내가 정말 원하고 잘하는 일을 찾고 싶다. 내가 미래에 되고 싶은 모습을 갖춘 행복하고 성공한 어른들을 만나 그들의 조언을 받겠다. 그랬다면 내 꿈이 무엇인지, 어떻게 이룰 수 있는지 명확히 알고 꾸준히 나아갔을 터이다. 비전은 항해 시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과 같다. 내 삶에 폭풍우가 몰아쳐도 흔들리지 않고 그 나침반을 따라 갈 일이었다. 20년 넘게 ‘삶의 의미’를 알고 싶다는 간절함과 ‘영어’를 원어민처럼 하고 싶다는 열망은 해답을 찾는 기간 내내 나에게 많은 .. 더보기 [Sharon의 책] 진주의 잉태 - 아픔은 성장을 낳는다(1) 나는 중고등학교 때 공부를 잘 했다. 당시 나는 영어를 좋아했고 주변으로부터 영어를 잘 한다는 칭찬을 많이 들었다. 고 3 때 담임 선생님께서는 외대가 동시통역 대학원으로 유명하고 영어과가 실력이 있다는 이야기하셨다. 그래서 나는 별 고민 없이 통역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다른 대학은 생각도 하지 않고 외대 영어과에 들어갔다. 그런데 입학 후 통역사의 꿈은 이내 사라졌다. 입학하던 1987년도는 6.29 선언이며 이한열 열사의 죽음 등 민주화 운동으로 소란스러웠다. 입학 때부터 우리들에게 관심을 보이며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 해주던 선배들은 대부분 소위 ‘운동권’이었다. 그 선배들은 반미를 외치며 거리로 뛰쳐나갔고 1학년인 우리들에게 이념 써클과 학회 스터디를 권유했다. 대학 입학 전 TV 뉴스에서 접했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