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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제 책 이야기

[Sharon의 책] 토익만점 비결이요?(2)

누군가가 나에게 토익 만점의 비결이 무엇이냐고 질문한다면 나는 두 가지를 이야기 한다.

첫째, ‘영어를 꾸준히 그리고 즐겁게’이다. 영어를 즐기면 자연스럽게 꾸준히 하게 되니 즐거움에 더 초점을 맞추자.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동기부여를 해 줄 사람을 만나도 좋다. 평생의 선생님이어도 좋고(우리는 학창시절 선생님이 좋아서 해당 과목을 열심히 공부한 적도 많았다!!) 누구처럼 되고 싶어서 또는 누구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어 보고 싶어 영어공부를 할 수도 있다. 예전에 프랑스 여행 중 만난 친구는 프랑스 작가가 쓴 책을 번역서가 아닌 원서로 보며 원문의 느낌을 그대로 느끼고 싶어서 불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다.

또는 자기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분야에서 시작하면 된다. 농구를 좋아하면 마이클 조단에 대한 영어기사를 읽은 후 그 기사를 영어로 다시 요약해서 이야기하는 연습을 할 수 있다.

내가 앞으로 살고자 하는 삶과 하고자 하는 일에 부합하며 내가 좋아하는 방법을 찾다보면 그 자체가 즐거움이 된다. 정말 즐거우면 정말 하고 싶고 정말 간절히 소망하고 찾아다니면 나를 도와줄 인연들이 나타난다. 내 신경이 온통 영어에 가있다면 좋은 정보, 책, 사람들이 눈에 띄고 주변사람들도 내게 좋은 인연을 연결해 준다. 최고의 고수를 찾자. 그것이 힘들다면(사실 힘들지 않다. 간절하면 통한다.) 주위의 사람들과 같이 해도 된다. 뜻이 맞는 친구나 학원 동기 중 한명과 파트너로 하여 서로 공부하고 점검해줄 수 있다. 사실 정말 간절하다면 혼자서도 할 수 있다. 실행력의 문제이다.

물론 아주 절박해도 영어를 한다. 가끔 나는 약속장소에 늦게 되면 내 의식을 점검한다. 5분 일찍 출발했으면 여유롭게 가면서 책도 보고 주변의 풍경도 즐기며 매순간을 즐길 수 있는데 늦으면 마음이 초초해지고 불안하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세계화가 내 코 앞으로 다가와서 영어하라고 등을 떠밀면 스트레스다. 내가 영어를 하고 싶지 않아도 당장 회사의 방침이 바뀌어 영어실력을 요구한다면 회사를 그만 두지 않는 이상 피할 수 없다. 미리 준비해서 기회는 다가오고 더 나아가 기회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회사나 일을 골라 같이 일하자는 제안도 할 수 있다.

요지는 ‘즐기자’이다.

(다음에 계속)